권순재 ·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
이럴 때떠나보내고도 눈물이 안 날 때
이렇게 해 보세요고인과의 일상, 말투, 서운함까지 누군가와 이야기해 보세요.
권순재의 답을 이곳에서 간추렸습니다.
이런 분이 물었습니다
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납골당에 모신 지 한 달째인 딸이, 장례식 때 거의 울지 않았고 지금도 아무 느낌이 없어 자신이 나쁜 딸 같다고 합니다.
이렇게 답했습니다
이 같은 마음 상태는 아주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애도의 과정이라고 말합니다. 처음의 ‘충격과 무감각’은 뇌와 마음이 일종의 안전장치를 작동시키는 시간이라고 설명합니다. 슬픔은 꼭 눈물로만 오는 것이 아니며 잠이 늘고 멍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도 애도의 흔한 모습이라고 말합니다. 어머니와 나눴던 일상, 말투, 미처 표현하지 못한 서운함까지 누군가와 이야기로 나눠 보라고 권합니다.
슬픔은 꼭 눈물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