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요한 ·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
이럴 때이별 뒤 멍하고 눈물만 날 때
이렇게 해 보세요누구에게 보여 줄 것 없이 떠오르는 대로 글로 써 보세요.
문요한의 답을 이곳에서 간추렸습니다.
이런 분이 물었습니다
30대 초반 직장인 여성이 2주 전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은 뒤 회사 일만 겨우 하고, 멍하니 있다가 한 번씩 눈물이 쏟아져 바보가 된 것 같다고 합니다.
이렇게 답했습니다
멍하니 있는 것은 충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무의식적 방어이며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합니다. 이 시간 동안은 억지로 친구를 만나거나 다른 활동을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. 뒤이어 찾아올 슬픔, 분노, 후회는 겪어내는 수밖에 없다며,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이야기하거나 떠오르는 대로 글을 써 보라고 권합니다. 격정적인 슬픔이 지나가면 사람, 일, 여가활동으로 빈자리를 조금씩 채우라고 말합니다.
이는 미숙해서가 아니라 충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무의식적 방어입니다.